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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예술

세리 레빈과 마이클 맨디버그

위의 왼쪽 사진은 1936워커 에반스가 찍은 <소작농의 아내>이고,

오른쪽 사진은 1981세리 레빈

워커 에반스의 <소작농의 아내>가 실려 있는 도록에서 찍은

<무제, 워커 에반스를 따라서>라고 제목을 붙인 작품이다.

 

세리 레빈(Sherrie Levine)

미국 다큐멘트리 사진작가 워커 에반스(Walker Evans)처럼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사진으로 그대로 복사하여

자신의 작품임을 주장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차용(appropriation)이라는 방식을 통해

예술의 독창성과 원본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뿐만 아니라

여성 작가로서 남성 작가 중심의 예술 제도에 대한

반발의 의미를 내포하기도 했다.

 

위의 작품은 마이클 맨디버그(Michael Mandiberg)

<AfterSherrieLevine.com>이라는 작품이다.

<AfterSherrieLevine.com> 세리 레빈의 이름을 딴 가상 갤러리이다.

 

마이클 맨디버그세리 레빈워커 에반스의 작품을 따라 찍은 것처럼

세리 레빈의 작품을 그대로 스캔한 후 자신의 작품임을 주장하였다.

 

여기에 더해 마이클 맨디버그는 복사한 작품을

온라인으로 배포하는데 진품인증서를 함께 제공하면서

다운 로드된 모든 이미지는 진품으로써 동등한 신뢰성을 부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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